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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민의힘 김천시장 경선 후보 단일화…김응규‧배낙호 맞대결?

김민성 기자 dailylf@naver.com 입력 2025/02/21 17:37 수정 2025.02.21 18:49

 

김천시장 재선거에 출마한 국민의힘 예비후보들이 경선 후보 단일화 기자회견을 가졌다.

 

지난 20일 국민의힘 경북도당 공천관리위원회는 6명의 경선 후보 신청자 중 김응규 전 경북도의회 의장, 배낙호 전 김천시의회 의장, 이창재 전 김천시 부시장, 임인배 전 3선 국회의원 등 4명을 경선후보로 확정하고 김세환 전 구미시 부시장과 서범석 전 김천시 농업기술센터소장을 탈락시켰다.

 


이에 경선 후보에 오른 김응규 이창재 임인배 후보와 심사에 탈락한 김세환 후보 등 4명이 심사발표 다음날인 21일 오후 3시 김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공천 경선에서 배낙호 후보에 맞설 단일화 후보로 김응규 후보를 결정한 사실을 밝혔다.

 

서범석 후보는 경선 심사 결과에 깨끗이 승복한다는 입장이다.

 

이날 기자회견문을 통해 “시민 여러분들의 한결같은 힘을 합치라는 목소리를 외면할 수 없어 각 후보가 모든 사심을 버리고 오직 김천시와 시민만을 생각하기로 하고 그 적임자로 김응규 후보를 지목하고 마음의 결단을 내렸다”고 밝혔다.

 


김응규 후보는 “김천시를 더 이상 어렵게 만들 수 없다는 저희의 충정 어린 마음을 헤아려주시고 현명한 선택과 판단을 기대한다”며 자신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임인배 후보는 “제가 공천 심사위원을 두 번이나 해봤는데 보통 2명의 후보를 내놓는데 이번에 3명도 아니고 4명을 확정했다는 것은 모 후보에게 공천을 주겠다는 생각으로밖에 비춰지지 않는다”며 후보단일화 이유를 설명하고 “선거운동을 좀 늦게 시작한 저보다는 많은 경륜과 경험을 쌓고 오랫동안 김천에서 활동해 온 김응규 후보가 김천을 위한 후보로 적합하다”고 밝혔다.

 


김세환 후보는 “저는 예비 경선에서 탈락했지만 심사를 통과한 후보들이 김천발전을 위한 적임자를 찾는 숙고 끝에 좋은 결정을 내렸다고 본다”며 동참 계기를 밝히고 “풍부한 의정 경험과 40여 년에 가까운 지역 생활 정치를 하며 많은 내공이 쌓인 김응규 후보가 김천의 혼란스러운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데 최적임자라고 생각하며 김 후보의 공약이 저와 일치하는 부분이 많아 지지선언에 동참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창재 후보는 따로 발언하지 않았으며 기자회견 후 “공천을 신청했냐”는 등의 기자들의 질문이 쏟아지자 일체의 답변을 회피하고 오후 4시 입장문을 통해 밝히겠다고 일축했다.

 

오후 4시즈음 발표된 이창재 후보의 입장문에서는 “국민의힘은 김천시장선거에서 흠결이 있는 후보는 배제하고 도덕성과 청렴성에 기초하는 후보가 돼야 공당으로서 시민들의 민심도 헤아리는 것이고 당의 정체성에도 부합된다”며 경선 불참 이유를 밝히고 “경선 불참이 바로 탈당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며 “깨끗한 김천시장상을 원하는 많은 시민, 그리고 한결같이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당원들과 함께 국민의힘 경북도당 공관위의 신중하고 올바른 재심 결정을 기다린다”며 다소 모호한 입장을 내놓았다.

 

이번 국민의힘 경선 후보 단일화에 대해 배낙호 후보는 “국민의힘 경선에 참여했던 후보들의 단일화는 국민의힘 경선을 우롱한 행위이며 당에 대한 도전이고 배신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하고 “이들의 속셈은 어떻게든 저 배낙호를 떨어뜨리고자 하는 야비한 권모술수에 불과하다”며 “겉으로는 국민의힘 후보를 위장하지만 궁긍적으로 무소속 후보를 내세우고자하는 치밀한 작당”이라 지적하고 “저 배낙호는 반드시 14만 김천시민들과 함께 응징해 바로 잡겠다”고 입장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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