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상공회의소(회장 김정호)가 최근 김천지역 관내 50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1년 1/4분기(1월~3월) 기업경기전망지수를 조사한 결과에 의하면 지난 분기 67.9와 비슷한 68.0을 나타냈다.
2021년 1분기 우리 기업들이 예상하는 경기전망은 지난 분기보다 ‘악화’ 될 것이라고 답한 업체가 더 많았다.
경기전망지수는 100미만이면 다음 분기 경기가 이번 분기보다 나빠질 것으로 보는 기업이 더 많은 것이고, 100을 넘어서면 그 반대다.
업종별로 금속(80.0), 화학(62.5), 기계(60.0), 비금속광물(33.3), 음․식료품(25.0)제조업이 기준치인 100보다 낮은 수치를 나타내며, 2021년 1분기 기업경기가 전분기보다 악화될 것으로 내다봤고, 섬유(100.0), 목재․제지(100.0)제조업은 기준치인 100을 나타낸 반면, 전기․전자(120.0)제조업은 기준치인 100보다 높은 수치를 나타내며 2021년 1분기 기업경기가 전분기보다 호전될 것으로 조사됐다.
2021년도 전반적인 경제흐름은 올해와 비교해 악화될 것이라고 답한 기업이 44.0%(‘매우악화’ 10.0%, ‘다소악화’ 34.0%)로 가장 많았으며, ‘올해와 비슷’ 32.0%, 올해보다 호전될 것이라고 답한 기업은 24.0%(‘매우호전’ 2.0%, ‘다소호전’ 22.0%)로 조사됐다.
응답업체의 2021년도 사업계획 수립여부를 묻는 물음에는 22.0%의 업체만이 ‘수립완료’라고 답했으며, 78.0%의 업체는 아직 수립하지 못한 것(‘수립하는 중’ 60.0%, ‘계획수립 불투명’ 18.0%)으로 나타났다.
또한 사업계획을 수립한 업체들 중 90.9%는 ‘보수적’으로 방향을 잡았으며 그 주된 원인은 ‘코로나로 인한 불확실성 증대로 소극적 경영’ 77.8%, ‘환율 변동성 확대’ 11.1% 등으로 답했다.(‘기타’ 11.1%)
2021년도 사업계획 수립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에게 그 이유를 묻는 물음에는 ‘시장전망 불투명해 매출목표, 사업전략 수립 차질’ 52.9%, ‘코로나 등 현안 대응으로 사업계획 수립 지연’ 35.3%, ‘신규사업 추진여부 검토 지연’ 2.9%, ‘특별한 이유 없음’ 5.9% 순으로 나타났다.(‘기타’ 2.9%)
2020년도와 비교해 2021년도 신규채용 계획을 묻는 물음에는 ‘올해와 비슷’ 76.0%이라고 답한 기업이 가장 많았으며, ‘올해보다 줄일 것’ 14.0%, ‘올해보다 늘릴 것’ 10.0% 순으로 답했다.
수출기업들을 대상으로 2021년도 수출전망은 전년도와 비교해서 ‘올해와 비슷’ 46.7%, ‘다소 악화’ 33.3%, ‘다소 호전’ 16.7%, ‘매우 악화’ 3.3% 순으로 조사됐다. 응답기업들이 감내 가능한 최저 환율 수준은 업체 평균 1,085원으로 조사됐다.
수출실적이 악화될 것이라고 예상하는 이유는 ‘코로나 장기화에 따른 글로벌수요 위축’ 64.7%, ‘환율 변동폭 심화’ 11.8%, ‘중국 등 후발국의 기술추격 심화’ 11.8%, ‘통상분쟁 등 보호무역주의 강화’ 5.9%, ‘유가, 원자재가 상승으로 인한 생산단가 증가’ 5.9% 순으로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