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여성농업인 김천시연합회(회장 김창희)와 바르게살기운동 김천시 협의회여성회(회장 김명옥)는 27일과 28일 사랑의 김장김치를 담궈 어려운 이웃에 전하며 온정을 나눴다.
(사)한여농 김천시연합회는 지난 27일 김장 김치 500여 포기를 손수 만들어 이를 지역 복지시설인 베다니 성화원, 임마누엘 영육아원 그리고 22개 읍면동 마을 경로당에 전달했다.
초겨울로 접어든 추운 날씨에도 (사)한여농회원 50여 명이 증산면 수도리 단지봉 식당에 모여 절임 배추 500여 포기에 손수 양념을 버무려 가며 정성스레 김장 김치를 만들었다.
이날 만든 김장 김치는 지역 복지시설 2개소(베다니 성화원, 임마누엘 영육아원)와 마을별 경로당에 떡국떡과 함께 전달될 예정이다.
특히 이날은 행정안전부, 농림축산식품부, 243개 지자체, 농협이 주최하는 국민 대통합 김장 행사가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렸는데 국민 대통합의 의미를 부각하고자 지자체별 김장 행사와 동시에 진행됐다. (사)한여농 김천시 연합회도 이에 동참하고자 이날 국민 대통합 김장 행사에 맞춰 진행하여 그 의미를 더했다.
김창희 (사)한여농 김천시 연합회장은 “매년 진행해 온 김장 나눔 행사지만 회원들이 한 해 동안 고생해서 농사지은 배추로 손수 김장 김치를 만들어 떡국과 함께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누어 줄 수 있어 뿌듯하다. 특히 올해는 정부에서 주최하는 국민 대통합 김장 행사에도 (사)한여농 김천시 연합회가 동참할 수 있어 기쁘다”라고 밝혔다.
바르게살기운동 김천시협의회 여성회 회원 40여명도 27일과 28일 이틀 동안 개령면에 거주하는 회원 자택에 모여 첫날은 400포기의 배추를 절이고, 양념 재료를 다듬는 등 김장 준비 작업을 했으며, 둘째 날은 절인 배추를 양념에 버무리고, 상자에 정성스럽게 담은 김치를 직접 전달한다.
바르게 여성회원들은 정성 가득한 김장 김치를 홀몸 어르신, 요양보호 시설, 경로당 등 120곳에 전달하면서 이웃들에게 안부를 물으며 담소를 주고받는 등 온정을 나누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김명옥 바르게 여성회장은 “회원들이 따뜻한 정을 담아 정성껏 만든 김치가 이웃들의 겨우내 밥상의 온기를 더해줬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성경복 바르게살기운동 김천시 협의회장은 “이웃과 함께 잘 사는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바르게살기운동을 통해 나눔과 봉사를 실천하자”라고 회원들을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