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천시(시장 김충섭) 복지기획과에서는 편안한 사무실 분위기를 조성해 직원들의 업무 효율을 높이고 민원 만족도를 제고하기 위해 매월 둘째.넷째주 금요일을 ‘너와 나의 캐주얼 데이’로 선정 운영하기로 했다.
‘너와 나의 캐주얼 데이’는 공직자가 정장, 셔츠 대신 라운드 티셔츠, 청바지, 운동화 등 자유롭고 편안한 옷차림으로 업무를 보는 날이다. 다만 운동복, 찢어진 청바지, 과도한 노출 의상, 슬리퍼 등 공직자의 품위 유지에 어긋나는 복장은 허용되지 않는다.
|
시에서는 직원들이 공직자의 품위를 유지하는 선에서 자율 복장제를 실시하고 있으나 선배 공무원들의 경우 정장 차림을 기본 복장으로 고수해왔다. 하지만 이번 ‘너와 나의 캐주얼 데이’로 인해 옷차림이 가벼워질 전망이다.
이우문 복지기획과장은 “너와 나의 캐주얼 데이는 딱딱한 공직사회에 대한 선입견을 깨고 유연하고 개방적인 조직 문화를 만들자는 취지에서 시작하게 됐다”며 “편안하고 열린 분위기 속에서 직원들의 업무 효율성을 향상하고 이와 동시에 시민들의 행정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복지기획과에서는 캐주얼 데이를 실시하는 금요일, 후배 공무원이 선배 공무원에게 조언 및 제안을 하는 ‘역전 멘토링’을 실시하여 자유롭고 편한 복장으로 직급과 관계없이 다양한 의견과 아이디어를 공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