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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문경~김천 철도 건설사업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김민성 기자 dailylf@naver.com 입력 2022/11/28 18:39 수정 2022.11.28 18:39
수서~김천~거제 잇는 (가칭)중부선 철도 건설 본격화
김천 명실상부 철도 중심도시로 발돋움


김천~문경 철도가 최종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 수서~김천~거제를 잇는 (가칭)중부선 철도 건설이 본격화됐다.

 

지난 2019년 1월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서 비예타사업으로 선정된 4조8,000억원의 남부내륙(김천~거제)철도에 이어 2019년 6월 착수해 난항을 겪고 있었던 중부내륙(김천~문경)철도가 드디어 28일 기획재정부에서 주관한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최종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

 

문경~김천 철도 건설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가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최종 통과하면서 수서~김천~거제를 잇는 (가칭)중부선 철도 건설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문경~김천 철도 건설사업 추진을 위해 2027년까지 총 1조3031억원(전액 국비)이 투입된다.

 

문경~김천 철도는 서울 수서와 경남 거제를 잇는 내륙철도망 전체 구간 중 유일하게 단절된 ‘문경~김천’ 구간에 고속화 전철을 건설하는 사업으로, 2019년 예비타당성조사에 들어갔지만 경제성이 낮다는 이유로 3년이 넘도록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었다.

 

이에 지역구 국회의원 및 김천시장이 사업을 매듭짓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송언석 의원은 관련 기관인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국가철도공단, KDI 등 정부 관계자들을 수시로 만나, 문경~김천 철도 건설사업 추진의 당위성과 필요성을 설명하며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위한 전방위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 송 의원은 정‧관계 뿐 아니라 철도관련 기관 전 분야를 망라한 활동을 하며 사업필요성 공론화를 위해 정책토론회를 통한 국회의원들의 동참을 유도하는 등 이번 사업이 성사되기까지 큰 역할을 하며 미래 김천 백년대계(百年大計)를 열었다.

 

김충섭 시장은 미래 김천의 발전 동력이 고속철도라 확신하고 그 전초 단계가 남부내륙철도에 이어 중부내륙철도가 될 것이며, 두 대형 철도 사업이 확정되면 김천역이 철도 환승 및 집결지로서의 위상이 높아져 동서횡단(김천~전주)철도와 대구광역권철도(2단계, 김천 연장)도 자연스레 추진 될 것이란 판단 하에 중부내륙철도 예비타당성 통과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통상 철도부분 예비타당성조사 수행기간이 12개월임을 감안했을 때 예비타당성 최종 발표까지 3년 5개월이라는 기간 동안 얼마나 많은 노력이 있었는지 알 수 있다.

 

김 시장은 2020년 7월 청와대를 방문해 철도 통과노선(김천, 상주, 문경) 지역주민 80%에 해당하는 244,734명의 염원을 담은 탄원서를 직접 전달하고 송언석 의원이 주최한 정책토론회에 참석해 사업의 필요성을 피력, 2021년 10월에는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한국개발연구원 등 중앙부처에 호소문을 제출 했으며, 예비타당성 조속 통과를 위한 KDI(한국개발연구원) 1인 피켓 시위를 시의회 의장, 시의원, 시민단체 대표와 강행 하는 등 사업의 조속추진을 위한 지역의 간절한 바람을 지속적으로 건의해 왔다.

 

중부내륙(김천~문경)철도는 단순히 김천과 문경을 잇는 철도를 넘어 대한민국 중부내륙의 관문이자 중심 철도 축으로 중부내륙철도가 개통되면 김천에서 서울, 수서, 부산, 거제, 울산, 마산을 환승 없이 갈 수 있다.

 

중부내륙철도는 김천이 철도이용객 및 물류가 모이는 집결지로서의 위상을 더 높이는 핵심 노선으로, 전국 2시간대 생활권 중심도시로의 전초도시로 자연스레 고속철도를 이용하는 인근 시‧군 이용객들이 김천역을 이용하여 유동인구가 증가해 경제, 문화, 관광 활성화도 기대된다.

 

이에 맞춰 김천시 관계자는 철도기반구축에 따른 장기발전계획수립을 마무리하고 철도특구지정을 통해 철도산업화를 위한 기업체와 2028년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무궁화 열차를 대신하는 EMU(동력분산식 고속열차) 정비기지창 유치 등 한 발 앞선 철도행정으로 미래 김천 먹거리 마련을 위해 내실 있게 준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문경~김천 철도 건설사업이 가지는 의미는 매우 크다. 기획재정부는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문경~김천 철도가 완공될 경우 경북 내륙과 수도권 주요 도시와의 이동시간이 대폭 단축돼 인적·물적교류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교통량 분산을 통해 기존 KTX 경부선 구간의 철도 용량 부족과 혼잡 문제 개선을 기대할 수 있고, 경부선의 대체교통망으로서의 역할 수행까지 가능해진다. 최종적으로는 대한민국 신경제축이 구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송언석 의원은 “이번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로 수서~김천~거제를 잇는 대한민국의 新교통축 완성과 新경제축 구축의 청사진이 그려졌다”라며 “이제는 김천 시민들과 약속한 문경~김천 철도 건설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관련 예산을 꼼꼼히 챙겨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충섭 시장은 “이제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된 대구광역권철도(2단계, 김천 연장)와 현재 사전타당성조사 중인 동서횡단(김천~전주)철도에 집중하여 두 철도망 계획도 조속히 확정 짓겠다”는 다짐을 밝히며 “우리시가 변모하는 역사적인 순간을 시민들과 함께 할 수 있어 행복하며 이 모든 성과가 시민들의 시정에 대한 염원과 응원에 힘입은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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