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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6‧1지방선거 국민의힘 ‘싹쓸이’…비례 포함 당선자 23명 중 더민주 1명, 무소속 2명 제외 20명 국힘

김민성 기자 dailylf@naver.com 입력 2022/06/02 06:35 수정 2022.06.02 11:01
시장 김충섭, 도의원 최병근‧이우청‧조용진

 

6‧1지방선거 개표 결과 김천은 이변없이 국민의힘이 완승을 거뒀다.

시장, 도의원은 국민의힘 후보가 모두 당선됐으며 시의원은 이복상(가선거구), 진기상(사선거구) 2명의 무소속 후보와 임동규(바선거구)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제외하고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됐다. 이번 선거 비례 포함 23명의 당선자 중 약 87%인 20명이 국민의힘 후보이다.

국민의힘 후보 중 가선거구(대곡동) 후보 1명과 마선거구(율곡동) 후보 1명, 사선거구(아포읍, 농소면, 남면, 개령면, 감문면, 어모면) 후보 1명 등 총 3명은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이번 선거에 2명이 출마한 더불어민주당은 지역특성상 민주당 지지세력이 탄탄한 율곡동 후보가 당선되고 사선거구(아포읍, 농소면, 남면, 개령면, 감문면, 어모면) 후보가 탈락했다. 이들은 모두 이번 선거에 처음 출마한 여성 또는 비교적 젊은 정치초년병들이다.

 


이번 제8회 선거에서 김천은 12만471명 선거인 중 6만7,279명만 투표해 제7회 69.9%, 제6회 63%보다 현저히 낮은 55.8%의 투표율을 보이며 시민들의 무관심 속에 치러졌다.

 

개표결과 김천시장선거에서는 김충섭 후보가 투표수 6만7,279표 중 4만8,387표(75.06%)를 얻어 3명의 무소속 후보를 월등한 표차로 누르고 재선에 성공했다. 이미 국민의힘 경선으로 예견된 결과였다. 김 후보의 뒤를 이어 이선명 후보가 7,364표(11.42%), 서범석 후보가 5,588표(8.66%), 이성룡 후보가 3,121표(4.84%)를 얻었다.

 

도의원 제1선거구(봉산면, 대항면, 구성면, 지례면, 부항면, 대덕면, 증산면, 대곡동)는 국민의힘 최병근 후보가 투표수 1만8,790표 중 60.57%인 1만831표를 얻어 7,048표(39.42%)를 얻은 무소속 박판수 후보의 재선도전을 꺾었다.

 

도의원 제2선거구(감천면, 조마면, 자산동, 평화남산동, 양금동, 지좌동, 대신동)는 투표수 2만7,234표 중 71.41%인 1만8,631표를 얻은 국민의힘 이우청 후보가 7,459표(28.58%)를 얻은 무소속 김강섭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박빙이 예상되며 많은 시민의 관심이 쏠렸던 도의원 제3선거구(아포읍, 남면, 농소면, 개령면, 감문면, 어모면, 율곡동)는 국민의힘 조용진 후보가 투표수 2만1,240표 중 58.56%인 1만1,854표를 얻으며 8,386표(41.43%)를 얻은 무소속 김세운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김 후보가 오랜 경륜과 인맥으로 선거에 총력전을 펼쳤으나 당의 조직력과 전략의 벽을 넘기엔 역부족이었다.

 

 

시의원 가선거구(대곡동)는 투표수 9,135명 중 3,632표(41.61%)를 얻은 국민의힘 나영민 후보와 3,064표(35.10%)를 얻은 무소속 이복상 후보가 2,031표(23.27%)를 얻은 국민의힘 이주영 후보를 누르고 각각 3선과 재선에 성공했다.

 

나선거구(봉산면, 대항면, 구성면, 지례면, 부항면, 대덕면, 증산면)는 투표수 9,658명 중 2,635표(28.54%)를 얻은 이상욱 후보, 2,057표(22.28%)를 얻은 이명기 후보, 1,434표(15.53%)를 얻은 신세원 후보가 당선됐다. 모두 국민의힘 후보들이다. 뒤를 이어 무소속인 김응숙 후보 1,405표(15.21%), 이광석 후보 961표(10.40%), 남용철 후보 740표(8.01%) 순으로 지지를 얻었다.

 

다선거구(대신동)는 국민의힘 후보의 경합이 될 것이라는 모두의 예상을 깨고 투표수 1만358명 중 4,061표(41.10%)를 얻은 국힘 정재정 후보와 3,257표(32.96%)를 얻은 국힘 이승우 후보가 당선되며 무소속 박영록 후보가 2,561표(25.92%)로 재선 도전에 브레이크가 걸렸다.

 

라선거구(자산동, 지좌동)도 예상외로 투표수 8,302표 중 2,171표(27.13%)로 최다득표한 배형태 후보의 뒤를 바짝 쫓은 박대하 후보가 2,127표(26.58%)를 받으며 국힘 후보 모두 당선됐다. 무소속 전계숙 후보는 1,733표(21.66%)로 아쉽게 낙선했다. 무소속 박광수 후보 1,019표(12.73%), 무소속 최완열 후보 950표(11.87%)를 얻었다.

 

 

마선거구(감천면, 조마면, 평화남산동, 양금동)는 투표수 8,579표 중 김석조 후보 2,887표(35.75%), 김세호 후보 2,812표(34.82%)로 국민의힘 정치초년병들이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당선되면 급여 전액을 시민에게 환원한다는 이색공약으로 인기몰이한 무소속 김형호 후보는 1,339표(16.58%)에 그쳤으며 그뒤를 무소속 박덕규 후보가 1,036표(12.83%)로 따랐다.

 

 

바선거구(율곡동)는 국민의힘 박근혜 후보가 “오직 율곡만을 위한 정치를 펴겠다”는 율곡주민들의 속을 훤히 들여다본 공약을 내세워 투표수 8,072표 중 2,319표(29.51%)를 얻으며 재선에 성공했다. 더불어민주당 임동규 후보가 앞서말한 민주당 지지세력을 기반으로 2,317표(29.49%)를 얻으며 최다득표 박 후보와 2표차로 남은 한 장의 시의회 입성티켓을 거머쥐었다.

국민의힘 박인호 후보는 1,790표(22.78%)를 얻었다. 지난 선거에 민주당 후보로 출마해 최다득표한 김동기 후보는 무소속으로 나와 988표(12.57%)에 그쳤고 무소속 곽석진 후보가 442표(5.62%)로 그 뒤를 이었다.

 

투표수가 1만3,172표로 가장 많은 사선거구(아포읍, 농소면, 남면, 개령면, 감문면, 어모면)에서 이번 시의원 선거 최다득표가 나왔다. 국민의힘 윤영수 후보가 4,641표(36.89%)로 그 주인공이다. 국민의힘 오세길 후보가 2,478표(19.69%), 무소속 진기상 후보가 1,825표(14.50%)로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국민의힘 황정탁 1,430표(11.36%), 더불어민주당 박희현 1,017표(8.08%), 무소속 임현우 694표(5.51%), 무소속 예수해 495표(3.93%) 순으로 득표했다.

    

국민의힘 광역의원 비례대표 박선하 후보와 기초의원 비례대표 우지연‧박복순 후보 모두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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