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생명과학고등학교 배드민턴부가 21일부터 28일까지 청송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2021 전국가을철중고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남자 고등부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다. 김천생명과학고의 이번 우승은 2013년 배드민턴부 창단이래로 2번째 우승이라 그 의미가 더욱 크다.

한국중고배드민턴연맹 주관으로 단체전만 실시한 이번 대회에는 전국 고교 배드민턴 46개팀이 참가해 각축을 다퉜다. 각 학교 대표선수들은 평소 닦은 기량과 실력을 마음껏 발휘하며 배드민턴을 통해 심신의 건강을 다지고 개인 및 학교의 명예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천생명과학고 배드민턴부는 예선 5승 전승을 거둬 조 1위로 8강에 진출한 뒤 8강에서 전남과학기술고를 상대로 3대 1로 승리했다. 준결승전에서는 당진정보고를 상대로 4시간 13여분이라는 치열한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대 2로 역전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에서는 지난 4월 김천에서 열린 전국봄철배드민턴대회 우승팀인 전주생명과학고를 상대로 3대 1로 우승했다. 대회 MVP는 김천생명과학고 김병재(조경관리 2년) 선수가 선정되는 영광도 안았다.

이날 김천생명과학고 유인식 교장은 경기장에 방문해 "코로나19로 훈련에 어려움이 많았으나 최선을 다해 좋은 성과를 올린 배드민턴 선수들이 자랑스럽다”며 선수들에게 힘을 실어줬다.

또한 경북배드민턴협회 최한동 회장과 김천시배드민턴협회 김형호 회장도 경기장에 방문해 선수들을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