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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

민원 잦은 히말라야시다 가로수 수종 전격교체

김민성 기자 dailylf@naver.com 입력 2021/06/15 17:17 수정 2021.06.15 17:17
생활환경 개선·지역상권 활성화 기대

 

김천시는 올해부터 2023년까지 3년차 계획으로 히말라야시다(개잎갈나무) 피해 가로수 구간의 수종 교체사업을 시행한다.

 

가로수를 교체하는 이유는 기존 히말라야시다는 생장이 빠르고 수형이 웅장해 예전에 즐겨 심었으나 얕은 뿌리로 인해 바람에 의한 도복이 잦을 뿐만 아니라 빠른 생장으로 인한 지상부 전선과 건물에 근접해 생활 불편을 초래해왔다. 뿐만아니라 태풍 발생 시 안전사고 우려 등으로 가로수로서의 문제점이 지적돼 왔다. 최근에는 온난화 현상 등으로 송진 및 진딧물 진액 피해가 극심해 가로수 아래 주·정차된 차량에 진액이 떨어져 다수의 시민과 상가들로부터 지속적으로 민원이 발생했다.

 

이러한 사유로 히말라야시다 가로수 구간인 시민로, 송설로, 용암로, 황악로, 김천로, 자산로, 황산로, 양금로 등 총 8개 노선 540여본을 교체할 예정이다. 장기적으로 시가지 은행나무 열매 피해 가로수도 교체해 거리특성에 적합하고 병해충에 강한 수종으로 식재해 쾌적한 거리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번 가로수 교체구간은 인도 지하에 광케이블과 도시가스 지선이 매설돼 있어 벚나무, 은행나무 등 교목 식재가 어려움에 따라 화이트 핑크 셀릭스(삼색버드나무)로 플랜트(화분) 식재했다. 이 수종은 계절에 따라 잎이 핑크, 화이트, 그린의 3가지 색으로 변하는 신품종으로 맹아력이 좋아 원하는 다양한 수형의 연출이 가능해 가로수, 정원수, 공원수 및 독립수 등 다양한 용도로 식재되고 있다.

 

 

 

 

시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주변 상가와 시민들에게 쾌적하고 아름다운 가로수 길을 제공하여 지역상권 활성화 및 주변환경이 개선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가로수 구간에 대하여 체계적·지속적으로 관리하여 시민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푸른 도시경관 연출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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