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김천시협의회는 지난 20일 어모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청소년 평화 공감 체험 및 통일 희망 편지쓰기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미래 주역인 청소년들에게 국가관과 안보관을 심어주고 통일에 대한 긍정적 사고 및 통일공감대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어모중 학생 및 인솔 교사, 자문위원 등 4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 청소년 평화공감 체험 및 통일 희망 편지쓰기 사업의 일환으로 칠곡 호국평화기념관 및 왜관지구 전적기념관을 견학하는 시간을 가졌다.
일행들은 6·25전쟁에서 북한군의 공세를 막아내는데 결정적인 전투였던 왜관-다부동 전선의 총반격 작전이 벌어졌던 칠곡으로 이동해 호국평화기념관을 방문했다. 이곳에서 치열했던 역사의 현장을 둘러보며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넋을 기리는 한편 호국 의지를 다졌다.
특히 탐방에 참가한 어모중 학생들을 대상으로 탐방 소감과 북한의 또래 친구들에게 보내는 통일 희망 편지 쓰기 대회를 열어 통일 의지를 다질 계획이다. 학생들이 역사의 아픈 현장을 직접 둘러보고 간접적으로나마 전쟁의 아픔을 경험하고 평화의 소중함을 깨닫게 된 소감문 가운데 18편의 우수작을 심사해 수여식도 진행할 예정이다.
하준호 민주평통 수석부회장은 “이번 청소년 평화 공감 체험 행사가 지역 학생들에게 건전한 안보 의식을 확립시키고 나아가 통일에 대한 국론을 모아 화합된 통일정책을 추진하는 데 큰 힘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민주평통에서는 지역민과 함께 평화통일 공감대 확산에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