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권익위원회가 9일 발표한 2020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결과 기초자치단체 시부에서 김천시가 최하위인 5등급을 받았다.
국민권익위는 올해 총 20만 8,152명을 대상으로 8월부터 11월까지 4개월간 전화 및 온라인을 통해 226개 기초지방자치단체를 비롯한 580개 공공기관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공공기관과 업무 경험이 있는 국민이 평가하는 외부청렴도 및 공직자가 평가하는 내부청렴도의 조사 결과에 부패사건 발생현황을 반영해 종합청렴도를 산출했다.
그 결과 김천시는 내‧외부 청렴도 4등급, 종합청렴도는 지난해 4등급보다 한 단계 더 낮은 5등급을 받았다. 경북 시부에서는 구미시와 영주시가 지난해보다 2등급 더 하락한 5등급을 받았다.
한편 국민권익위는 올해 조사에 그동안 측정하지 않았던 지방체육회와 인구 규모가 작은 지방의회를 측정대상에 포함시켜 청렴도에 대한 관심과 노력을 유도했다. 지방체육회와 지방의회의 청렴도 측정결과는 12월 중 별도 발표 예정이어서 그 결과에도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