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이문열 작가가 김천을 찾아 독자와의 만남을 가졌다.

김천대학교(윤옥현 총장) 도서관(류재기 관장)에서는 지난 21일 대학 본관에서 시민과 학생이 참여한 가운데 ‘이문열 작가와 함께하는 문학 이야기’를 개최했다.

이번 강좌는 지역사회 공유형 캠퍼스 조성 지원사업과 대학 재학생들의 인문역량 강화 사업의 일환으로 소설가 이문열 작가를 초청해 6월 문화강좌로 마련됐다.

이날 강좌는 작가가 소설가로서의 길을 걷기 시작한 계기와 작품의 비하인드 스토리 등에 대해 한시간 가량 대담형식으로 진행했다.

이문열 작가와 류재기 도서관장과의 대담을 통해 △소설가가 된 이유, △집필활동 시 징크스나 지켜야할 철칙, △작품에 담긴 철학, △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의 인물 분석과 여러 결말에 대한 해석, △작가의 영웅관, △평역 삼국지의 집필 배경 및 등장인물의 현대적 재해석, △젊은이들에 전하고 싶은 이야기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 작가는 1977년 단편 『나자레를 아십니까』로 대구 매일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돼 2011년 마지막 작품인 『리투아니아 여인』까지 왕성한 집필 활동을 했다. 82년 『금시조』로 동인문학상, 83년 『황제를 위하여』로 대한민국문학상을, 84년 『영웅시대』로 중앙문화대상을, 87년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으로 이상문학상을, 92년 『시인과 도둑』으로 현대문학상을, 『리투아니아 여인』으로 2012년 동리문학상을, 2015년 은관문화훈장을 수상했다. 이문열 작가는 현재는 이천 부악무원에서 후학들을 양성하고 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윤옥현 김천대 총장, 서충근 김천대 최고경영자과정 총교우회장,여성아카데미 총교우회 최정자과 정태순 명예회장, 김행자 골프최고위 회장, 구미 열린문화평생학습원 정미숙 원장 및 임원 등과 재학생 60여명, 지역민 50여명이 참석했다.

김천대 도서관에서는 “2학기에도 교수들이 진행하는 프로그램들이 예정돼 있으며, 앞으로 다양한 행사를 통한 학생들의 인문역량 강화와 지역사회 문화 여건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