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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기고-주민 불안 시원하게 긁어주는 ‘효자손’ 경찰

데일리김천tv 기자 dailylf@naver.com 4호 입력 2020/09/21 21:51 수정 2020.09.21 21:51
최지헌(김천경찰서 생활안전계 경장)

우리 인간의 신체 구조상 등의 모든 부위를 한 손으로 만지거나 긁기는 어렵다. 이에 가려운 곳을 긁어주기 위해 ‘효자손’을 사용한다. 누구나 ‘효자손’을 사용하는 것을 보거나 한 번쯤은 사용해 봤을 것이다.

 

이 ‘효자손’처럼 지역 주민이 불안을 느끼는 시간·장소에 순찰을 통해 시원하게 긁어주는 제도가 있다.

 

기존 경찰의 순찰 방식은 범죄·112신고 등 치안통계를 토대로 경찰의 입장에서 순찰시간·장소를 선정해 왔다.

 

2017년 9월부터 새롭게 추진중 인 ‘탄력순찰’은 온라인 또는 오프라인(방문·전화)을 통해 지역 주민이 순찰을 희망하는 시간·장소를 신청하면 우선적으로 순찰을 실시하는 제도이다.

 

특히 온라인에서의 탄력순찰 접수는 온라인에서 물품을 구매하기보다 더 쉽다.

 

검색창에 순찰신문고(patrol.police.go.kr)를 입력하고 접속하면 복잡한 회원가입 절차 없이 남녀노소 누구나 몇 번의 클릭만으로 손쉽게 신청할 수 있다.

 

김천경찰서는 2020년 1월부터 8월까지 3천29건의 온·오프라인 탄력순찰 접수를 받고 집중순찰을 실시하고 있다.

 

시민 체감안전도 조사 결과 2019년 하반기 79.1점에서 2020년 상반기 80.8점으로 총 1.7점이 상승하면서 탄력순찰제도의 효과를 증명해 보였다.

 

엄중한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다가오는 추석 명절에도 지역주민의 안전은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

 

지역 주민 모두가 ‘탄력순찰’에 관심을 가져 경찰이 조금 더 가까이 주민 곁에서 ‘효자손’ 역할을 톡톡히 할 수 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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