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문화재를 지키고 보존하는 사)우리문화돋움터 올해 지킴이 활동이 김산향교에서 시작됐다.

지역문화재에 대한 교육 및 보존 활동에 노력해온 사)우리문화돋움터는 매월 지정·비지정 문화재를 찾아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지난 11일 올해 첫 활동으로 조선 중기까지 지방민의 교화와 자제들의 중등교육을 담당했던 교동 김산향교에서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김천시 김영호 문화홍보실장, 김산향교 이광주 전교, 우리문화돋움터 배수향 이사장과 백남명 이사를 비롯한 가족 단위 회원 70여명이 참석했다.

2022년 활동 우수자에 대한 시상에서는 정경희 회원이 시장상을 받았으며 이혜미 회원이 국회의원상, 정수영 회원이 시의장상, 진서희 회원 가족이 이사장상을 수상했다.

이어 신미라 해설사로부터 김산향교에 대해 배우는 시간을 가진 뒤 참석 회원들의 참여 속에 마당의 잡초를 제거하고 실내외 대청소를 하며 문화재의 수리·보수 및 환경정비 활동을 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어린 회원들이 많이 참여해 고사리손으로 향교 곳곳을 쓸고 닦으며 옛 선조들의 교육에 대한 열의를 느끼며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아우르는 시간을 가졌다.

김영호 실장은 “지역문화재 홍보 및 보호활동에 앞장서 주신 데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우리 문화재의 가치를 온전히 지키며 문화유산을 누구나 쉽게 배우고 즐길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김천시 문화재 전승보존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배수향 이사장은 “지난해 봉사활동에 힘쓴 수상자를 포함한 모든 회원에게 감사드린다”고 인사하고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인 지역문화재를 더욱 아끼고 가꿔 나가는데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