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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오세길 부의장, 시립 금릉빗내농악단 조속 창단 촉구

김민성 기자 dailylf@naver.com 입력 2022/09/30 18:05 수정 2022.09.30 18:05
김천시의회 정례회 5분 자유발언 통해 주장
“금릉빗내농악단은 김천을 대표하는 국가무형문화재”


국가무형문화재인 김천금릉빗내농악의 체계적 계승 및 발전을 위해 시립 형태의 농악단을 조속 창단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천시의회 오세길 부의장은 29일 시의회 제231회 제1차 정례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금릉빗내농악은 김천시민이라면 후손된 입장에서 마땅히 계승·발전시켜야 할 소중한 무형 문화자산”이라며 “조속한 시립 농악단 창단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오 부의장은 김천금릉빗내농악의 당면 현안에 대해 “농악단 단원은 현재 심각한 고령화 문제에 직면해 있다”면서 “단원들의 평균 연령은 70~80대에 달하는 만큼 후계 젊은 농악인 양성은 시급한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오 부의장은 “금릉빗내농악 전수관은 현재 개령면 광천리에 위치하고, 보존회 사무실은 종합운동장에 소재하는 등 이원화되어 있는 나머지 운영상의 비효율적인 문제점도 적실히 드러내고 있다”고 꼬집었다.

 

김천금릉빗내농악의 체계적인 지원책에 대해선, “농악인은 전업으로 일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지 않으면 생계에 적잖은 어려움을 겪게 된다”면서 “젊은층 농악인 육성은 물론 생계 걱정을 덜어주기 위해서는 15명 안팎으로 운영되는 시립 농악단을 조속히 창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 부의장은 그러면서 “금릉빗내농악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보존회 사무실을 개령면 광천리 전수관으로 조속히 이전해야 할 것”이라면서 “전수관 인근으로의 보존회 사무실 신축 이전을 위해 전폭적인 예산 지원을 병행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세길 부의장은 “김천시는 더 이상 금릉빗내농악 보존회가 처한 현실에 대해 뒷짐만 져서는 안 된다”면서 “김천의 무형문화 자산인 금릉빗내농악의 체계적인 보존 및 계승·발전을 위해 김천시의 역할과 시기적절할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편, 김천금릉빗내농악은 지난 2019년 9월 무형문화재로서의 예술성과 기술성, 대표성, 사회문화적 가치를 높이 평가받아 국가무형문화재 제11-7호로 지정받았다. 개령면 광천리의 옛 지명인 빗내마을에서 전승되어온 김천금릉빗내농악은 옛 감문국의 나랏 제사와 풍년을 기원하는 빗신제가 혼합해 동제 형태로 전승되어오다 강렬하고 남성적인 전투적인 놀이 형태로 발전되면서 진굿이라 하는 군사훈련 과정을 12마당으로 구성한 영남을 대표하는 농악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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