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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윤석열, 김천 방문…3천여명 운집

김민성 기자 dailylf@naver.com 입력 2022/02/18 15:51 수정 2022.02.18 19:05
“현 정권 심판 위해 분연히 일어나 궐기해 달라” 지지호소
김천 발전 위해 남부내륙철도‧대구권광역철도 임기 내 착공 약속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하기 위해 18일 김천역을 방문했다.

 


 

오전 11시 20분부터 시작된 거리유세에는 윤석열 후보를 보기 위해 모인 인파로(주최측 추산 3,000명, 경찰추산 1,700명) 김천역 광장이 인산인해를 이뤘다. 평화동 역 인근 도로는 평소보다 많은 차들의 통행으로 도로가 막혀 서행하는 풍경을 연출하기도 했다.

 

사진설명:김천역으로 향하는 차선이 정체된 모습

 

김천역이 생긴 이래 최대 인파가 운집한 이날, 유권자들은 ‘대통령’, ‘윤석열’을 외치다 11시 50분경 윤 후보가 도착하자 열렬한 박수와 환호로 환영했다.

 


정권교체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후보라고 소개받은 윤석열 후보는 단상에 올라 약 15분 간 현 정부 및 민주당 대선후보를 비판하고 자신의 지지를 호소하는 연설을 했다.

 

환호 속에 입장하고 있는 윤석열 후보

 

윤 후보는 먼저 “반갑고 든든하다”며 열렬한 환영에 답한 뒤 “오늘 제가 이 자리에 서게 된 것은 김천시민과 경북도민이 저를 이끌어주시고 압도적으로 지지해주셨기 때문”이라며 감사를 전했다.

 

 

“여러분이 저를 이 자리에 세우신 이유는 부패하고 무능하고 오만한 민주당 정권을 박살내고 이런 정권이 다시는 연장되지 않도록 하라는 명령이라고 생각한다”는 윤 후보는 “지난 5년 간 민주당 정권은 외교, 안보, 경제, 교육, 부동산 등 모든 면에서 제대로 한 게 없다”고 현 정부를 비난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국민들이 2년 동안 마스크를 쓰고 거리두기하면서 생업에 지장을 받는데도 불구하고 정부에 협조했으나 아직도 오미크론으로 하루 10만명씩 확진자가 생겨나는데 제대로 된 치료대책하나 강구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라며 신랄히 비판했다. 

 

김천역광장 유세를 마치고 특유의 어퍼컷 세리머니를 하고 있는 윤석열 후보

 

윤 후보는 역사적으로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경북에서 궐기해 나라를 지킨 것을 상기시키며 “이 지역 시민들은 점잖으시나 나라가 어렵고 위기에 빠졌을 때는 분연히 일어나 애국심으로 지켰다. 무도한 정권의 집권연장을 더 이상 방관하다간 나라가 허물어지게 생겼다. 안보, 경제 흔들리고 미래가 사라지게 생겼다. 이번 대선은 5년만에 오는 대선이 아니다. 이번에 분연히 일어나 궐기해 달라”고 현정권의 심판을 당부했다.

 

 

대장동 사건과 관련해서는 “성남시 판교 대장동의 썩은 냄새가 김천까지 진동하지 않나 싶다”며 “김만배 일당이 3억1,000만원 들고 들어가 지금 8,500억 따가지고 나왔다. 이게 개발사업이냐. 왜 조사를 안하고 특검을 안받냐”고 힐난하고 “민주당 후보가 구단주이던 축구팀의 이해관계가 있는 업체로부터 160억을 받아 성남시의회가 사용처를 대라고 하는데 거부하고 있다. 이런 사람을 민주당 후보로 만들어낸 민주당이 제대로 된 정당이 맞냐”고 상대후보와 집권여당을 싸잡아 비난했다.

 


윤 후보는 “지금 민주당에도 상식적인 훌륭한 정치인 꽤 있다. 그런데 40~50년 된 혁명이론에 빠져 이권세력을 구축해서 이권을 갈라먹는 사람들 때문에 나라가 이 모양이 되고 정당이 이 모양이 된거다. 민주당도 제대로 발전해야 국민의힘당이 집권하더라도 협치해서 국가발전 이뤄낼 수 있을 거로 생각한다”며 “그러니 이번에 민주당을 강력히 심판해 저 당이 진짜 민주당이 되게 해달라”고 덧붙였다.

 

 

윤석열 후보는 “여러분의 강력한 지지로 저와 국민의 힘이 다음 정부를 맡게되면 상식에 입각해서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하면서 제대로 된 경치를 펼치면 경제는 저절로 일어나고 부지런하고 똑똑한 국민들이 열심히 일할 의욕이 저절로 생길 것이라 믿는다”고 각오를 밝혔다.

 

특히 “김천은 오래전부터 교통의 중심지였다. 앞으로 이 김천이 더더욱 영남지역의 촘촘한 교통의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김천과 신공항과 의성을 잇는 대구권광역철도, 김천과 거제를 잇는 남부내륙철도를 조속히 착공해서 임기 중에 여러분께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윤 후보는 송언석 국회의원을 “김천이 낳은 일꾼, 경제 재정통 국회의원”이라고 소개하고 단상으로 불러 인사와 격려를 부탁했다.

송 의원은 “드디어 오늘 윤석열 후보를 김천에서 만났다”고 시민들에게 감격을 전하고 “아무 말이 필요없다. 다가오는 3월 9일 15만 김천시민 모두 투표장에 가셔서 기호 2번, 대통령 윤석열 만들어달라”고 촉구했다.

 

 

끝으로 윤석열 후보는 “경제를 바로세우고, 국가 안보를 튼튼히 하고, 미래세대가 사회에 제대로 진입할 수 있도록 일자리를 만드는 등 확실하게 일하겠다. 이번 3월 9일은 국민이 진정한 주권자가 되는 날, 국민이 주인이 되는 날이다. 그 대승리의 날로 여러분과 함께 만들겠다. 우리 다함께 선전하자”고 역설했다.

 

어퍼컷 세리머니하는 윤석열 후보

 

윤 후보는 김천역 유세를 마친 뒤 특유의 어퍼컷 세리머니로 기자들의 플래쉬 세례를 받고 퇴장했다.

 


사진으로 보는 선거유세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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