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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하기 위해 18일 김천역을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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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1시 20분부터 시작된 거리유세에는 윤석열 후보를 보기 위해 모인 인파로(주최측 추산 3,000명, 경찰추산 1,700명) 김천역 광장이 인산인해를 이뤘다. 평화동 역 인근 도로는 평소보다 많은 차들의 통행으로 도로가 막혀 서행하는 풍경을 연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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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역이 생긴 이래 최대 인파가 운집한 이날, 유권자들은 ‘대통령’, ‘윤석열’을 외치다 11시 50분경 윤 후보가 도착하자 열렬한 박수와 환호로 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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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교체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후보라고 소개받은 윤석열 후보는 단상에 올라 약 15분 간 현 정부 및 민주당 대선후보를 비판하고 자신의 지지를 호소하는 연설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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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호 속에 입장하고 있는 윤석열 후보 |
윤 후보는 먼저 “반갑고 든든하다”며 열렬한 환영에 답한 뒤 “오늘 제가 이 자리에 서게 된 것은 김천시민과 경북도민이 저를 이끌어주시고 압도적으로 지지해주셨기 때문”이라며 감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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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이 저를 이 자리에 세우신 이유는 부패하고 무능하고 오만한 민주당 정권을 박살내고 이런 정권이 다시는 연장되지 않도록 하라는 명령이라고 생각한다”는 윤 후보는 “지난 5년 간 민주당 정권은 외교, 안보, 경제, 교육, 부동산 등 모든 면에서 제대로 한 게 없다”고 현 정부를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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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코로나19로 인해 국민들이 2년 동안 마스크를 쓰고 거리두기하면서 생업에 지장을 받는데도 불구하고 정부에 협조했으나 아직도 오미크론으로 하루 10만명씩 확진자가 생겨나는데 제대로 된 치료대책하나 강구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라며 신랄히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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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역광장 유세를 마치고 특유의 어퍼컷 세리머니를 하고 있는 윤석열 후보 |
윤 후보는 역사적으로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경북에서 궐기해 나라를 지킨 것을 상기시키며 “이 지역 시민들은 점잖으시나 나라가 어렵고 위기에 빠졌을 때는 분연히 일어나 애국심으로 지켰다. 무도한 정권의 집권연장을 더 이상 방관하다간 나라가 허물어지게 생겼다. 안보, 경제 흔들리고 미래가 사라지게 생겼다. 이번 대선은 5년만에 오는 대선이 아니다. 이번에 분연히 일어나 궐기해 달라”고 현정권의 심판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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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사건과 관련해서는 “성남시 판교 대장동의 썩은 냄새가 김천까지 진동하지 않나 싶다”며 “김만배 일당이 3억1,000만원 들고 들어가 지금 8,500억 따가지고 나왔다. 이게 개발사업이냐. 왜 조사를 안하고 특검을 안받냐”고 힐난하고 “민주당 후보가 구단주이던 축구팀의 이해관계가 있는 업체로부터 160억을 받아 성남시의회가 사용처를 대라고 하는데 거부하고 있다. 이런 사람을 민주당 후보로 만들어낸 민주당이 제대로 된 정당이 맞냐”고 상대후보와 집권여당을 싸잡아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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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후보는 “지금 민주당에도 상식적인 훌륭한 정치인 꽤 있다. 그런데 40~50년 된 혁명이론에 빠져 이권세력을 구축해서 이권을 갈라먹는 사람들 때문에 나라가 이 모양이 되고 정당이 이 모양이 된거다. 민주당도 제대로 발전해야 국민의힘당이 집권하더라도 협치해서 국가발전 이뤄낼 수 있을 거로 생각한다”며 “그러니 이번에 민주당을 강력히 심판해 저 당이 진짜 민주당이 되게 해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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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후보는 “여러분의 강력한 지지로 저와 국민의 힘이 다음 정부를 맡게되면 상식에 입각해서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하면서 제대로 된 경치를 펼치면 경제는 저절로 일어나고 부지런하고 똑똑한 국민들이 열심히 일할 의욕이 저절로 생길 것이라 믿는다”고 각오를 밝혔다.
특히 “김천은 오래전부터 교통의 중심지였다. 앞으로 이 김천이 더더욱 영남지역의 촘촘한 교통의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김천과 신공항과 의성을 잇는 대구권광역철도, 김천과 거제를 잇는 남부내륙철도를 조속히 착공해서 임기 중에 여러분께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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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윤 후보는 송언석 국회의원을 “김천이 낳은 일꾼, 경제 재정통 국회의원”이라고 소개하고 단상으로 불러 인사와 격려를 부탁했다.
송 의원은 “드디어 오늘 윤석열 후보를 김천에서 만났다”고 시민들에게 감격을 전하고 “아무 말이 필요없다. 다가오는 3월 9일 15만 김천시민 모두 투표장에 가셔서 기호 2번, 대통령 윤석열 만들어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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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윤석열 후보는 “경제를 바로세우고, 국가 안보를 튼튼히 하고, 미래세대가 사회에 제대로 진입할 수 있도록 일자리를 만드는 등 확실하게 일하겠다. 이번 3월 9일은 국민이 진정한 주권자가 되는 날, 국민이 주인이 되는 날이다. 그 대승리의 날로 여러분과 함께 만들겠다. 우리 다함께 선전하자”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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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퍼컷 세리머니하는 윤석열 후보 |
윤 후보는 김천역 유세를 마친 뒤 특유의 어퍼컷 세리머니로 기자들의 플래쉬 세례를 받고 퇴장했다.
사진으로 보는 선거유세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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