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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전‧현직 경찰대변지 경우신문에 ‘김천’ 대서특필

김민성 기자 dailylf@naver.com 입력 2021/04/14 11:10 수정 2021.04.14 11:13
참전 경찰관 격전지 부항‧증산 찾아 ‘전면특집’
경북도‧김천시 경우회지원조례안 통과도 비중있게 다뤄

 


 

150만 전‧현직 경찰의 대변지 경우신문에 참전경찰관 격전지인 김천이 대서특필됐다.

 

매달 발행되는 경우신문 4월호에 6‧25 전쟁 당시 북한사단과 공비로부터 주민들을 지키기 위해 싸우다 희생한 순직경찰관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넋을 위로하기 위한 부항 망루‧참전기념비, 증산 전몰경찰 충혼비를 찾아 한면에 걸쳐 기사를 실으며 특집으로 다뤘다.

 

또한 나영민 부의장이 대표발의해 경북최초로 경우회 지원에 관한 조례를 통과시킨 김천시의회와 김천의 나기보 도의원이 대표발의해 시‧도단위 전국에서 네 번째로 재향경우회 육성 및 지원 조례안을 통과시킨 경상북도의회 기사도 비중있게 다루며 김천 관련 기사가 무려 세 면에 걸쳐 실렸다.

 

‘부항 망루’는 한국전쟁 직후 북한군의 습격을 막기 위해 지역주민과 경찰이 힘을 합쳐 건립한 콘크리트 구조물(높이 7m, 폭 하단부 3.7m, 상단부 3.1m)로 원통형이 아닌 사각형 망루는 국내에서 유일하다.

 

주민들이 힘을 모아 구축한 망루는 1951년 1천여 명의 공비들이 부항지서를 습격, 교전끝에 경찰과 주민 등 5명이 전사했으나 끝까지 지서를 지켜내는 등 지리산과 삼도봉을 거점으로 활동하던 공비들의 습격을 완벽한 방어 망대를 활용, 격퇴시킨 전사의 전적지로 역사적인 보존과 문화유산의 가치가 높다.

 

김천시는 2008년 부항망루가 6·25전쟁 관련 문화재로 지정되자 2009년 역사적 보존가치가 높은 부항 망루를 산교육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3억원의 예산을 들여 형복원 및 주변정비사업을 추진해 3년 만에 완공했다.

 

‘참전기념비’는 김천시가 2천여만원의 예산을 들여 2019년 건립했다. 부항지서 망루 모형의 비신을 두손으로 받쳐든 모양으로 부항지서 전투에 참전한 용사들과 진지가 되어준 ‘망루’를 시민들이 존경과 감사의 내용을 담아 잊지 않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또한 기념비엔 부항지서 전투와 망루에 대한 역사적 기록이 새겨져 있어 후손들이 한 눈에 알 수 있도록 했다.


증산 ‘전몰경찰 충혼비’는 6·25전쟁을 전후해 1948년부터 1951년까지 무장공비의 습격으로 증산면의 치안질서가 위태로울 때 공비소탕을 위해 전투 중 장렬하게 산화한 경찰관과 귀순자, 청년단원 등 22명의 넋을 위로하고 그 뜻을 기리기 위해 1995년 건립됐다.

2015년 5월 14일 국가 현충시설로 지정돼 지금까지 지역주민은 물론 경찰관들의 안보교육장으로 활용해 왔으나 25년이 경과하면서 충혼비 하단부가 파손되고 전사자들의 이름조차 희미하게 보일 정도로 훼손된 상태였다.


이에 김천경찰서와 김천시는 2020년에 3,000여만 원의 예산을 들여 증산전몰경찰 충혼비를 재건립하고 이를 통해 경찰관들의 숭고한 희생정신과 넋을 기리는 한편 역사 문화 교육 현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국민에 대한 봉사와 치안활동 및 공익 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조직된 경우회의 처우개선 및 예우 중요성도 부각되는 가운데 지난 3월 경우회가 지방자치단체로부터 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있는 법적근거를 명시한 경우회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통과된 이후 각 지자체에서 조례제정에 나섰다.

 


 

특히 김천시는 지난해 12월 경북에서 가장 먼저 경우회 지원에 관한 조례를 통과시켜 주목을 끌었다. 나영민 부의장이 대표발의한 조례안을 통해 시민안전을 위한 공익활동사업, 국가를 위해 희생 및 공헌한 경찰 관련 추모 또는 기념사업, 자유민주주의 체제 수호와 호국정신 함양을 위한 사업 등 경우회의 역할과 기능을 구체화했다.

 

 

경북도의회도 지난달 16일 재향경우회 육성 및 지원조례안을 시도단위로 전국 네 번째 통과시키며 260여만 도민을 위해 안전하고 행복한 경북만들기에 동참했다.

 

이번 조례안을 대표발의한 김천의 나기보 도의원은 나계찬 전 경북도 경우회장의 자제로서 평소 경우회 활동을 높이 평가해오던 차 이번 조례안을 대표발의하게 됐다.

 

강희만 전 김천시 경우회장은 부항 증산 기사의 인터뷰를 통해 “참전경찰 선배들의 희생정신을 되새기고 그에 걸맞는 예우를 해 드리는 것은 후배들의 몫이자 도리”라며 구국 경찰관들의 희생에 대한 예우와 보훈혜택을 강조했다.

 

지난 3월 취임한 김만국 신임 경우회장은 경상북도의회와 김천시의회의 조례안 통과에 대해 “조례 발의한 나기보 도의원, 나영민 부의장을 비롯한 도의회, 시의회 관계자분께 감사드리고 평소 경우회 예우를 아끼지 않은 김충섭 시장께도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한편 김천재향경우회는 평소 법질서확립캠페인 및 학교폭력‧성폭력방지 캠페인, 사회악근절 캠페인 등을 꾸준히 펼치며 시민 모두가 행복한 김천시 만들기에 모범을 보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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