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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축제

오얏꽃 필 무렵 ‘지례향교 기로연’

김민성 기자 dailylf@naver.com 입력 2021/04/12 10:48 수정 2021.04.12 15:12
(사)우리문화돋움터, 코로나19 방역수칙 아래 어르신 잔치 베풀어

 

오얏꽃 향기 아래 지례마을 어르신을 위한 기로연이 열려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을 달랬다.

 

(사)우리문화돋움터는 전통효사상 고취를 위해 지난 10일 지례향교에서 화창한 날씨 아래 마을 어르신을 위한 기로연을 열었다.

 

 

기로연은 조선시대 기로소(耆老所)에 등록된 나이 많은 문신들을 위해 국가에서 베풀어주는 잔치로 매년 상사(上巳 : 음력 3월 상순의 巳日, 혹은 3월3일)와 중양(重陽 : 9월9일)에 보제루(普濟樓)에서 큰잔치를 열었다.

 

우리문화돋움터에서 주관하고 김천시, 경상북도, 문화재청, 지례향교가 후원한 이날 ‘오얏꽃향기 향교를 꽃피우다’ 행사는 1부 기로연, 2부 지례향교 해설 및 축하공연으로 나눠 진행됐다.

 

 

백남명 이사가 진행한 기로연은 송재용 지례면장이 마을 대표 어르신과 함께 단상에 올라 주인과 손님이 마주보고 절하는 입취위로 시작됐다. 코로나19로 인해 음식 대신 차와 선물을 대접하며 상견배, 작헌례, 설찬탁, 주빈수작, 권배례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2부 순서로는 마술, 전통춤, 소리 등 흥겨운 공연이 마련돼 참석하신 어르신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 앞서 우리문화돋움터 문화재지킴이 봉사단이 지례향교, 대성전, 명륜당과 주변을 깨끗이 청소하며 손님맞이를 했다.

 


 


배수향 이사장은 “기로연 행사가 어른을 공경하는 풍속의 가치를 일깨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오늘 하루 어르신 모두 행복하고 즐겁게 보내시고 앞으로도 건강하시길 바란다”고 했다.



송재용 지례면장은 “평소 전통문화계승과 보존에 애쓰시는 우리문화돋움터 회원 여러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이번 기로연 행사로 어른을 공경하는 미풍양속이 한층 선양되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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