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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김천시장애인회관에 ‘찾아가는 행복병원’ 떴다… 경북 3개 의료원 최초 연합 진료

김민성 기자 dailylf@naver.com 입력 2025/06/20 00:11 수정 2025.06.20 11:43
의료·복지·문화 어우러진 통합형 건강 나눔 행사


경상북도 김천의료원이 주관한 ‘찾아가는 행복병원’ 행사가 19일 김천시장애인회관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김천‧안동‧포항 의료원이 연합해 합동 진료에 나선 첫 사례로, 지역 장애인을 위한 포괄적 의료·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신경외과, 마취과, 정형외과, 내과, 한방과, 치과, 약국 등 다양한 진료과목이 운영됐으며, 오후에는 김천·안동·포항 3개 의료원의 진료버스에서 구강검진이 이어졌다.

 

 

의료 서비스뿐만 아니라 치매검사 및 예방교육, 교통안전교육, 폭력예방교육, 스트레스 검사 등 종합적인 건강 프로그램도 병행됐다. 참여자들은 자개 파우치, 원목 받침대, 슈링클스 열쇠고리를 만드는 공예체험을 통해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또한 2층 신체협회사무실에서는 ‘해피포토타임’이 마련돼 장수사진과 추억의 사진을 촬영해주는 서비스도 제공됐다. 1층 식당에서는 오후 2시부터 15개 팀이 참가한 ‘노래 한마당’이 열려 흥겨운 분위기를 더했으며, 1층 주차장에서는 이동세탁차가 운영돼 세탁 및 야외 건조 서비스가 함께 이뤄졌다.

 

 

진‧온봉사단

 

이날 점심식사는 경상북도장애인복지관이 운영하는 ‘나눔밥상’으로 따뜻한 한 끼를 제공했다.

 

 

이번 행사에는 김천의료원 외에도 경상북도, 안동의료원, 포항의료원, 김천시보건소, 경북도립김천노인전문요양병원, 김천시장애인단체연합회, 경상북도장애인종합복지관, 한국교통안전공단, 여성긴급전화 1366 경북센터 등이 참여해 힘을 보탰다. 김천시여성단체협의회, 조은사람들, 진‧온봉사단 등 민간단체의 자원봉사자들도 현장을 함께했다.

   

 

박선하 경상북도의회 장애인교육지원특별위원장은 “장애인을 위한 촘촘한 지역 의료복지망 구축에 큰 의미가 있는 행사였다”며 “앞으로도 이런 현장 중심의 노력이 지속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훈이 김천시복지환경국장은 “뜻깊은 자리에 함께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하며, 장애인분들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었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용구 김천의료원장은 “지역 내 의료 접근성이 낮은 장애인들을 위해 의료원이 할 수 있는 역할을 고민해왔다”며 “경북권역 의료기관들이 함께 뜻을 모아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어 더욱 의미 있었다”고 전했다.

 

 

장애인회관 관계자는 “참여한 모든 기관과 단체의 정성과 노력이 어우러져 오늘 하루가 매우 따뜻하고 풍요로웠다”며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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