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천경찰서가 경북 최초로 여성 싸이카 요원을 발탁해 눈길을 끌고 있다. 주인공은 최재은 경장으로, 그는 2018년 6월 30일 경찰에 입문한 뒤 지구대 순찰요원, 여성청소년범죄수사팀, 교통 외근 근무 등을 거치며 다양한 현장 경험을 쌓았다.
외근 근무 중 싸이카 업무에 매료된 최 경장은 2종 소형 면허를 취득하고 경찰인재개발원에서 2주간 싸이카 운전 전문교육을 이수했다. 또한 우발상황에 대비한 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하며 운전 실력을 다지고 있다.
177cm의 큰 키를 가진 최 경장은 태권도 4단, 유도 3단의 유단자이다. 2022년과 2023년 2년 연속 경찰청장기 경찰관 무도대회 유도 부문 1위를 차지해 특별승급의 영예를 안기도 했다. 뛰어난 운동신경과 끈기로 어떤 도전이든 끝까지 완수하는 성격이 강점이다.
![]() |
앞으로 최 경장은 배기량 1,254cc, 무게 279kg의 대형 싸이카(BMW R1250RT)를 타고 김천 전역을 누비며 교통단속 및 지도, 지역 행사 시 교통안전 활동을 수행할 예정이다.
김천시에서도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개최되는 경북도민체육대회의 성공적인 교통관리를 위해 경찰서 교통경찰과 싸이카 요원의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
최 경장은 “시민들이 경찰을 필요로 할 때 더욱 신속히 출동해 도움을 줄 수 있는 경찰관이 되겠다”며 “여경 싸이카 요원으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노력해 최종 목표인 VIP 에스코트 경호를 맡는 날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