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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TS,자율車 성능검증 본격 착수...미래차 개발 속도 높인다

김민성 기자 dailylf@naver.com 입력 2025/03/24 15:55 수정 2025.03.24 15:55
레벨4 무인 자율주행 셔틀 안전성 평가 실시...하반기 완료 목표


한국교통안전공단(이사장 정용식, 이하 TS)은 국내 새싹기업(스타트업)이 개발 중인 레벨 4 무인 자율주행 셔틀에 대해 안전성 검증을 위한 시험·평가에 착수했다고 24일 밝혔다.

 

레벨 4 무인 자율주행 셔틀은 국산 부품 96%가 탑재된 자체 제작 12인승 무인 자율주행차(최고속도 40km/h)이다.

 

그동안 자율주행차 제작사는 '25년 하반기 상용화를 목표로 무인 자율주행차를 자체적으로 개발하고 있었으나, 자율주행 시스템의 안전 성능을 평가할 기준과 방법이 없어 제작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에 TS는 국내에서 운행 중인 모든 임시운행 자율주행차의 안전 운행 요건을 확인하며 축적한 노하우와 자율주행차 안전성 평가 기술 연구개발을 통해 레벨 4 자율주행차의 성능검증 방법을 마련해왔다.

 

TS는 새싹기업이 자체 개발한 레벨 4 자율주행차의 상용화 목표 달성을 지원하기 위해 '24년 하반기부터 성능검증을 단계적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TS는 자율주행 시스템을 제외한 자동차의 구조 및 기능이 125개 항목의 자동차안전기준에 적합한지를 평가하고, 핸들이나 패달이 없는 등 구조적 특성으로 안전기준 평가가 어려운 항목이 있는 경우 기준특례 또는 별도의 시험을 통해 새로운 형태의 자율주행차가 제작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안전기준 적합 여부에 대한 확인이 완료된 이후에는 UN WP.29에서 논의 중인 자율주행시스템 안전성 평가 방법과 국내·외 최신 안전성 평가지침 등을 적용한 성능 평가를 통해 자율주행시스템의 안전성을 검증한다.


자동차 및 보행자와의 사고 예방 성능을 확인하기 위해 개발한 25개의 사고 예방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새싹기업이 제작한 자율주행시스템의 안전성 평가를 올해 상반기부터 개시할 예정이다.

 

제작된 레벨 4 자율주행차가 설계된 운행가능영역(ODD)에서 안전하게 운행될 수 있는지 실도로 검증을 수행해 개발된 성능의 안전성을 더욱 철저히 확인할 계획이다.

 

TS는 자율주행차 제작사가 성능검증을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는 환경 마련을 통해, 기업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기술개발과 상용화에 앞장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율주행차의 안전성 검증을 통해 기업이 국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향후 인증 과정에서도 유리한 입지를 선점하여 자율주행차 산업 전반의 신뢰성과 안전성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 TS는 이번 자율주행차 성능검증 체계 마련 이후 기업들이 개발한 자율주행 시스템에 대한 검증 요구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연내 평가 방법의 세부 기준을 고도화하여 자율주행차 안전성 검증 수준을 더 강화할 계획이다.

 

□ TS 정용식 이사장은 “레벨 4 자율주행차 도입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자율주행차의 안전성을 철저히 검증하여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지키는 한편, 미래차 산업이 지속 가능하고 균형 잡힌 성장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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