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룬 국방 장관이 지난 18일 김천대학교를 방문해 자국의 정보통신망 현대화 사업 추진을 논의했다. 

카메룬 국방 정보통신망 현대화 사업은 한국의 첨단 IT 기술로 노후된 카메룬 국방 정보통신망을 전면 현대화하는 사업으로, 카메룬 전 부대를 연결하는 카메룬의 대규모 국책사업이다. 

한-카메룬 군사협정 체결을 위해 방한한 카메룬 국방부 장관은 18일, 방한 첫 공식 일정으로 김천대를 방문해 카메룬 국방 정보통신망 현대화 프로젝트를 보다 체계적이고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카메룬 국방 정보통신망 현대화 사업에 김천대와 한국의 방산업체들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본 사업에 참여했으며, 카메룬 국방부의 기술검토회의와 수차례의 현장 실사를 거쳐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

이 사업을 계기로 한국과 카메룬 국방부 간 우호 협력 기반이 조성됐으며, 이를 바탕으로 양국은 군사협정 체결을 추진해 19일 국방부(용산)에서 군사협정 체결식을 가질 예정이다. 

김천대 대회의실(본관2층)에서 열린 「카메룬 국방 정보통신망 현대화 사업 추진 협력 회의」에서 김천대 윤옥현 총장은 “우리 김천대는 4차 산업혁명에 발맞춰 스마트 모빌리티, 시스템 공학, 프로젝트 관리 및 연구개발(R&D) 분야에서 뛰어난 역량을 보유한 학교로, 본 사업의 성공과 카메룬의 발전을 위해 최상의 연구 및 기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카메룬 베티 아쏘모 조셉(BETI ASSOMO JOSEPH) 국방부 장관은 “그동안 카메룬 국방 정보통신망의 기본 개념 정립을 위해 노력해 준 대학 연구진들에게 감사드리며, 이 자리를 통해 카메룬 국방부와 김천대학교는 더욱 협력하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본격적으로 사업이 추진되면 김천대는 국내 방산업체와 협력해 카메룬 국방 정보통신망 현대화 사업의 선행연구를 주도하며, 본 사업이 착수되면 사업 수행 자문 및 프로젝트 관리, 카메룬 기술진의 한국 내 교육을 담당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