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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 임동규 의원은 제233회 제2차 정례회 5분발언을 통해 신음근린공원 공사 상황을 올해의 사자성어인 ‘과이불개(過而不改, 잘못을 하고도 고치지 않는다)’에 빗대면서, 정밀한 안전진단과 검증으로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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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음근린공원 조성사업은 시민혈세 약 490억 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공사로서 야구장, 다목적구장, 숲속체험마당, 시민정원 등이 2023년 들어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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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시공상 문제가 나타난 곳은 야구장 건설 현장으로서 지반상태를 면밀하게 파악하지 않은 채 패널옹벽을 쌓은 결과 대규모 토사유실, 지반균열, 기초콘크리트 구조물 파손, 패널옹벽 뒤틀림 등의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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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임 의원은 “김천시와 시공사는 근본적인 문제해결보다는 토사를 덮어 사고현장을 감추기에만 급급하다”라고 지적하고 “위험으로부터 시민을 보호해야 하는 김천시의 이러한 무사안일한 태도는 안전불감증, 관행적으로 내려오는 무책임 행정의 전형적인 사례”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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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현재의 시공방법으로 계속해서 공사가 진행될 경우 가중되는 하중으로 패널옹벽이 더 이상 버틸 수 없다는 현장의 의견과 함께 약식 안전검사에서 일부 옹벽의 앵커가 기준치 하중을 이미 초과했다는 검사결과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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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동규 의원은 “우리 김천시 야구장의 패널식 옹벽 공사는 야산을 절취한 후 앵커설치, 기초 콘크리트타설, 되메우기 등의 복잡한 공정으로 한 단계라도 소홀히 할 경우 준공 이후에도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중대한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사전에 충분한 검증절차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지금이라도 옹벽과 관련된 모든 공사를 중단하고 근본적인 문제해결 방안을 원점에서 재검토할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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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동규 의원이 본회의장에서 모니터로 제시한 사진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