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대학교(윤옥현 총장) 도서관(류재기 관장)에서는 지역사회 공유형 캠퍼스 조성 지원사업과 김천대 재학생들의 인문 역량 강화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0일 김천대 본관 세미나실에서 산악인 엄홍길 대장을 초청해 '불멸의 도전' 주제 4월 문화강좌를 가졌다. 이날 강좌에는 많은 지역민과 학생들이 참여해 교육에 대한 높은 공감과 호응을 보였다.

이날 특강에서 엄홍길 대장은 죽음과의 사투를 벌여 정상에 선 과정과 이후 휴먼재단을 설립해 학교와 병원을 세워 인간과 자연사랑을 실천하며 봉사와 헌신의 삶을 살아온 지난 인생을 ‘불멸의 도전’이라는 주제로 풀어냈다.

엄 대장은 “세계의 유명한 산들은 인내와 끈기를 익혀 인생을 살아가는데 커다란 지표가 될 것이다”라며 “산을 오르다보면 숨이 턱까지 차올라 포기의 순간도 찾아오고 극한 환경 속에서도 굽히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는 불멸의 정신으로 도전하게 된다” 라며 특히 젊은 학생들에게 굽히지 않는 도전정신을 강조하며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밀고 나가는 정신력을 키울 것"을 당부했다.

윤옥현 총장은 인사말에서 “사람이 살아가는데 있어 수 많은 도전과 역경을 마주하게 되는데 그러한 도전정신에 가장 좋은 충고와 배움을 주실 훌륭한 산악인 엄홍길 대장이야말로 최고의 스승이 될 것이다”라며 특강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엄홍길 대장은 1988~2007년까지 38번 실패, 16번의 성공, 히말라야 8,000m급 16좌 완등에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 1988년 에베레스트 등정후 2001년에 한국에서 두 번째와 세계 8번째로 히말라야 8,000m급 14개 봉우리를 완등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재학생 145명, 지역민 110여명이 참석했으며 윤옥현 김천대 총장, 전병선 조선일보 편집국장, 이순기 총동문회 회장, 서충근 총교우회 회장, 최정자 여성아카데미 총교우회 회장, 정태순 여성아카데미 총교우회 명예회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김천대 도서관 관계자는 “6월에 ‘문화강좌가 예정돼 있으며, 앞으로 다양한 행사를 통한 학생들의 인문 역량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