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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詩밭>아까시 피는 5월에

데일리김천tv 기자 dailylf@naver.com 입력 2023/05/12 16:33 수정 2023.05.12 17:29
김덕희(시조시인.우송대학교 교수.전 문경교육지원청교육장)

5월의  백설같은  은하수  풍경으로

흰모시  화관무로  꽃 향기 피워내며

바람에  옷고름  풀며  하얗게  웃는 여인

 

뻐꾸기도  고요한  보름밤  길 걸으며

이제는 떠나간다는  떨리는  한 마디에

아까시  한 움큼 따서  툭 던졌던 그날 설움

 

그때는 우리가 스무살  청춘이었지

잘 웃던  그 사람도 쉰 넘어  예순 될까

그 언덕  피던 꽃들은  저토록 화려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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