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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詩밭>이팝나무 가로수

데일리김천tv 기자 dailylf@naver.com 입력 2023/05/03 17:57 수정 2023.05.03 19:36
김덕희(시조시인.우송대학교 교수.전 문경교육지원청교육장)
자태가 너무 고와 바람도 비켜선 길
어디서 느껴 본  이름짓지  못할 향기
내 누이  화장품보다  더 은은한 그 매력
 
 
해외여행 선물 받은 디오르 향수인가
새하얀  이끌림에  자꾸만  바라 보면
뇌리를  다 비워주는 천사같은  고운 미소
 
적당한 거리에서 느껴야만 알 수 있는
흰 블라우스  입고 내린  여인의  밝은 웃음
차 속에  아직도 남아  지울 수  없는 향내같은
 
눈부시게  아름다워  말없이 쳐다볼 뿐
언젠가  내게 왔던 소녀의 화신인가
불현듯 가슴 떨리는 어느 해 오월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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