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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축제

김천詩밭>제행무상(諸行無常)-떨어지는 벚꽃을 보며

데일리김천tv 기자 dailylf@naver.com 입력 2022/04/11 14:02 수정 2022.04.11 14:02
김덕희(시조시인‧전 문경교육지원청 교육장‧현 대구카톨릭대학교 교수)

 

바람 불어 흔들어도 곳곳한 네 자태는

또 하나 빛나는 아름다운 별이었다

오늘은 꽃비 하나에 지는 아픔 되는구나

 

언제나 웃음 가득 영원할 듯 네 얼굴은

티끌도 하나 없이 해맑은 눈빛인데

오늘은 여우비 속에 흩어지는 서러움

 

본래의 참모습은 무엇을 닮았으며

언제쯤 꽃이 되고 어디서 왜 왔는가

 

 

 

아련히 눈을 감으며 아파하며 보낼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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