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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축제

김천詩밭>벚꽃

데일리김천tv 기자 dailylf@naver.com 입력 2022/04/04 16:46 수정 2022.04.04 16:46
김덕희(시조시인‧전 문경교육지원청 교육장‧현 대구카톨릭대학교 교수)

 

 

전생에 그리웠던 흰 눈을 품고 살며

가슴 속 숨겨둔 새하얀 언어들이

사월의 낮달이 되어 은하수로 피어난다

 

온종일 환한 미소 금사화 물결인양

아지랑이 너울대는 꽃잔치 열었다가

한 자락 바람결 따라 미련없이 떠나간다

 

한 열흘 짧은 만남 눈부시게 빛난 애정

아쉬운 인연들을 한순간에 떨궈내는

꽃물결 화려한 운무 별이되어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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